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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19로 사람 발길 끊기자…신난 야생동물들

2020-04-19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과 인도, 남미 일부 국가들은 사람들을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는 이동제한령을 시행했죠. <br> <br>사람들이 거리를 비우자, 양, 사슴, 퓨마까지.. 숲에 살던 동물들이 거리를 채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잉글랜드 랭커셔 지역의 한 놀이터. <br> <br>알록달록한 손잡이가 달린 놀이기구 위에 흰색 양 두 마리가 뛰어다니고 있습니다. <br> <br>[현장음] <br>"사방이 온통 염소들이네요. 서로 2m도 안 되게 떨어져 있어요" <br> <br>주택가 한복판에는 염소떼가 나타났습니다.<br> <br>세느강변에 주로 머물던 오리들이 파리 중심가로 진출했고, 사슴 두마리가 골목을 지나다니는 풍경도 <br>포착됐습니다. <br> <br>이주 노동자들로 북적이던 인도 뉴델리에선, 봉쇄령 이후, 인적이 뜸해지자, 도심에는 원숭이와, 소들이 어슬렁거립니다. <br><br>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 개와 고양이들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.<br> <br>[파키스탄 동물보호 활동가] <br>"버려진 개들은 주로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먹었는데, 지금은 식당들이 다 문을 닫고 영업을 안하잖아요." <br> <br>희귀 동물이 포착되기도 합니다. <br> <br>칠레 산티에고에서는 산에서 내려온 야생 퓨마 한 마리가 도심을 활보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아르헨티나 항구 인근 거리에는 바다 사자들이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[주안 로렌자니 / 동물보호단체 관계자] <br>"격리 조치로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없어서 바다사자가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." <br> <br>프랑스 마르세유 앞바다에서는 희귀동물인 긴수염고래 한 쌍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디디에 / 칼랑크 해양국립공원 이사장] <br>“인간의 활동이 감소하면서 고래들에게 조용한 환경과 다시 뛰어놀 수 있는 용기를 선사했습니다." <br> <br>코로나19로 인간의 활동이 줄면서, 공기 오염이 줄고 수질이 개선되는 등 환경 정화도 일어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유림입니다. <br> <br>reason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배시열 <br>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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