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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 친서 언급 하루 만에…北 "최근 편지 안 보냈다"

2020-04-19 0 Dailymotion

트럼프 친서 언급 하루 만에…北 "최근 편지 안 보냈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상 간 친서를 놓고 북미 양쪽의 주장이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는데, 북한은 최근에 편지를 보낸 적이 없다며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강민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 중 북미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.<br /><br />북미 정상 간 우호적인 관계는 계속되고 있다며<br /><br />불현듯,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 "김정은 위원장이랑 돈독한 관계입니다. 최근 김 위원장으로부터 좋은 편지를 받았습니다. 우린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친서를 받은 시점과 내용을 밝히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도 하루 전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친서 이야기를 들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미 공군이 괌에 배치한 전략폭격기를 본토로 전격 이동시킨 것과 맞물려 코로나19 의료협력을 매개로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관측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북한은 하루도 되지 않아 정면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의 담화에서 북한은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시기의 친서를 회고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, 최근에는 친서 왕래를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북미 정상 관계를 이기적인 목적에 사용하지 말라고 쏘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부 정치 수단으로 자신들을 이용하지 말라는, 일종의 북한식 경고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북한은 다만 발언 의도를 분석해보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함께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예전 사례에 비춰 담화의 수위도 높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지도 않은 만큼 협상 재개의 문은 열어두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. (km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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