총선 참패·지도부 공백 통합당…새 원내사령탑은 누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개헌저지선인 100석을 간신히 넘기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미래통합당.<br /><br />새 원내대표는 '공룡 여당'에 맞서 원내 전략을 새로이 하는 것은 물론 당장의 리더십 공백기도 지혜롭게 헤쳐나가야 하는데요.<br /><br />누가 물망에 오르는지 박현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불출마자를 포함해 총 9명의 최고위원 중 조경태 의원 단 한 사람만 '생환'에 성공한 통합당 지도부.<br /><br />특히 총선 참패 뒤 자리에서 물러난 황교안 전 당 대표와 그 뒤를 이어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심재철 원내대표까지 낙선하면서 새 원내대표 선출 시점을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당선자들을 중심으로 조속히 원내대표 될 사람을 선출하고, 당 대표 대행을 결정하면서 수습책을 마련해야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…"<br /><br />원내대표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주호영 의원 외에도, 5선 고지에 오르는 조경태, 정진석 의원과 서병수 당선인이 후보군에 꼽힙니다.<br /><br />총선 패배 후유증 극복과 새로운 비전 제시를 위해선 경험 많은 중진이 구심점이 돼야 한다는 의견입니다.<br /><br />무소속으로 출마해 4선 등정에 성공하자마자 복당을 신청한 권성동 의원, 3선을 앞둔 김태흠 의원은 공개적으로 원내대표 도전 의사를 밝혔고, 20대 국회 초대 원내 수석 부대표를 지낸 김도읍 의원도 하마평이 나옵니다.<br /><br />'개혁보수' 이미지를 덧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'유승민계'로 분류되는 유의동·하태경 의원이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차기 21대 국회에서 통합당은 전체 의석의 5분의 3을 여권에 내줘 이번 국회보다 '머릿수'에서 더 밀리는 상황.<br /><br />협상력이 현저히 낮아진 새로운 환경에서 야권의 호응을 얻을 새로운 방식의 원내 투쟁을 선도할 책임을 짊어질 새 사령탑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 (hwp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