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원 당선인 12명 '패스트트랙 재판' 관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달 말부터는 패스트트랙 폭행 사태와 관련한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재판에 넘겨진 사람 가운데 이번 총선 당선인은 모두 12명인데요.<br /><br />재판 결과에 따라 의원직을 잃을 수도 있어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월, 검찰은 '패스트트랙 폭행' 사태와 관련해 제1야당 지도부를 비롯한 여야 의원 수십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미래통합당 소속 24명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이 대상이었는데, 이들 중 이번 총선에서 여당 3명, 야당 9명 등 모두 12명이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힘겨운 레이스에서 승리했지만, 이들 12명은 재판 결과에 따라 의원직을 잃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민주당 의원보다는 통합당 의원들의 상황이 조금 더 까다롭습니다.<br /><br />'국회법 위반'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당 의원들은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는 반면, '공동폭행' 혐의의 민주당 의원들은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돼야 의원직을 상실합니다.<br /><br />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 등 이번 총선에서 떨어졌더라도 재판 결과에 따라 최대 10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어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다만 국회법 위반으로 기소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실제 의원직 상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통합당 측은 불법에 맞선 정당행위였다고 항변하고 있고, 민주당 측은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에 따른 위법성 조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첫 공판 준비기일을 마친 민주당과 통합당 측의 다음 재판은 각각 오는 28일과 다음 달 6일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