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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과급 욕심에…코레일 직원, 고객 만족도 조작

2020-04-19 0 Dailymotion

성과급 욕심에…코레일 직원, 고객 만족도 조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레일 일부 직원들이 성과급을 많이 타기 위해 고객만족도를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코레일 직원 신분을 숨기고 설문조사에 응하는 방식을 이용했는데요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1월 전국 25개 열차역에서 진행된 2019년도 코레일 고객만족도 설문조사.<br /><br />대국민 서비스 척도로 활용하기 위해 연 1회 벌이는 조사인데, 접수된 답변 1,438건 중 15%가 넘는 222건의 조작 사실이 국토교통부 감사에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지역본부나 부서 단위 경영실적 평가를 높게 받고, 성과급을 많이 타기 위해 코레일 직원들이 꾸민 일입니다.<br /><br />신분을 숨기며 설문조사에 응하는 방식을 동원했습니다.<br /><br />본사 차원의 개입이나, 조사업체와 유착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, 전국 12개 지역본부 중 8개 본부 소속 직원 208명이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서울본부의 경우 영업처 주도로 조직적으로 개입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본부 일부 직원들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조사원 얼굴 사진을 공유하고, 역 CCTV로 조사원 동선을 파악해 설문조사에 응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휴일에 쉬는 직원을 호출해 응답에 참여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11명은 두세 번 참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국토교통부는 코레일에 관련자 30명의 징계 등 문책을 요구하고, 주도자 등 16명은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 의뢰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 "관련자에 대해선 엄중 문책할 예정입니다. 근본적인 특단의 대책을 세워서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코레일은 부실 회계로 2018년도 1,000억원가량의 적자를 2,892억원의 순이익으로 둔갑시킨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밝혀져 임직원의 성과급 일부가 환수조치됐습니다.<br /><br />기획재정부는 이번 고객만족도 조작 문제를 올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고, 성과급에 불이익을 주는 등 후속조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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