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 프로야구 연습경기 시작…철저한 거리두기 시험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홈구장에 갇혀 자체 훈련만 진행했던 프로야구 선수들이 내일부터 다른 팀과 연습경기를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야구장에 모이는 인원이 최소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만큼 구단들은 철저한 동선 통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연결해서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저는 지금 인천 문학구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일부터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팀별 4경기씩, 총 20차례 연습경기를 펼치면서 야구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면서 경기를 할 수 있을지 최종 점검할 기회인데, 구단들은 철저한 동선 분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팀 간 연습경기를 시작하면 자체 훈련할 때와 비교해 홈팀과 원정팀 선수단, 취재진과 중계 스태프까지 더해 몇 배나 많은 사람이 몰리게 됩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이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유도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요.<br /><br />이곳 문학야구장은 선수와 구단 직원, 취재진 모두 지하 1층을 통해 출입합니다.<br /><br />앞으로는 각자 정해진 통로로만 이동할 수 있고, 구장 곳곳마다 통행 금지 구역이 새로 생겼습니다.<br /><br />양 팀 선수들의 접촉도 최소화됩니다.<br /><br />상대 더그아웃 방문을 자제하고, 그라운드를 제외하면 선수들도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사태 이전까지는 정해진 시간 동안 취재진에게 더그아웃을 공개해 취재를 도왔는데요.<br /><br />내일부터 이곳도 외부인의 출입이 전면 통제돼 취재진은 관중석에서만 인터뷰가 가능합니다.<br /><br />KBO는 내일 오전 10개 구단 사장이 모이는 이사회를 열어 올해 정규시즌 개막일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5월 1일과 5일 두 가지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인데, 정부가 무관중 경기를 전제로 프로야구 등 실외 스포츠를 허용하기로 한 만큼 1일에 시작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문학구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