허훈, 프로농구 MVP…신인상은 김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산kt의 허훈이 원주DB 김종규를 따돌리고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남자프로농구 정규시즌 MVP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생애 한번 뿐인 신인상은 원주DB 김훈에게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kt 허훈은 기자단 투표 결과 63표를 받아 47표에 그친 DB 김종규를 따돌리고 정규시즌 MVP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 "한 경기 한 경기 팀의 승리를 위하여 열심히 뛰었던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거 같아서 뿌듯하고요. 부자지간에 같이 MVP를 받았다는 게 정말 뜻깊은 거 같고…"<br /><br />'농구대통령' 허재 전 감독의 차남인 허훈은 올 시즌 KBL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올스타 팬 투표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고, 정규시즌 성적도 국내 선수 득점 2위, 도움 1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3점슛 9개를 연속으로 성공해 이 부문 타이기록을 세웠고, KBL 역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 20득점-20도움도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허훈은 플레이 오브 더 시즌과 베스트5에도 선정돼 3관왕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생애 한번 뿐인 신인상은 드래프트 전체 15순위로 원주DB 유니폼을 입은 김훈에게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2라운드 출신 신인상은 2004년 이현호 이후 16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원주DB를 공동 1위로 이끈 이상범 감독은 2년 만에 다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KBL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선수들만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치렀고, 수상 장면은 유튜브로 생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