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입대 신체검사, 야외 전투 훈련, 모두 멈춰섰던 우리 군도 조심스럽게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19 여파로 창군이래 처음으로 중단됐던 병역 판정 신체검사가 8주 만에 재개됐습니다. <br> <br>휴학과 취업 등 모든 계획이 틀어질까 걱정했던 젊은이들은 환영했습니다. <br> <br>[김원표 / 서울 영등포구] <br>"불편하고 그런 건 좀 있었는데, 막상 받아보니까 괜찮았던 것 같아요." <br> <br>[배성지 / 서울 강동구] <br>"현역으로 받았어요. 3급 받았어요. 이왕 가는 거 즐겁진 않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겠습니다." <br> <br>병무청은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 2주 이내 외국에서 온 사람이나 자가격리 해제 한 달이 안 된 사람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. <br> <br>[최선 기자] <br>"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시행 중인 만큼 신체검사 대상자들은 이렇게 간격을 유지한 채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." <br> <br>심리 검사를 위해 컴퓨터를 쓸 때는 전원 위생 장갑을 끼게 했고 병무청 직원은 얼굴을 완전히 덮는 보호장구까지 착용했습니다. <br> <br>또 검사대상자와 사이에는 대형 아크릴판이 세워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키에 비해서 체중이 조금 오버돼서 2급이 나왔네요. 나머지 수치들은 다 건강하세요. 수고했습니다." <br> <br>병무청은 청별로 하루 검사 인원을 200명 정도로 제한하는 대신 검사 일정을 12월까지 연장해 그동안 밀린 4만 6천여 명의 판정을 올해 다 완료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그동안 외부접촉을 차단하며 부대 울타리 밖을 벗어나지 않았던 군도 야외 훈련을 재개했습니다. <br> <br>육군 3사단은 오늘부터 2주 동안 강원도 인제 과학화 훈련장에서 숙식하며 모의 전투훈련을 합니다. <br> <br>병력 4500여 명이 투입되는데 군은 훈련장이 산속에 있고 사전에 방역도 철저히 한 만큼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락균 <br>영상편집: 오영롱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