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 공포보다 먹고 사는 공포가 무서워져 들고 일어나는 사람들이 전세계적으로 많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에서도 코로나19 때문에 수입이 끊긴 사람들이 총으로 무장을 하고 봉쇄를 풀라는 거리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> <br>이들을 조용히 맨몸으로 막아선 사람들은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이었습니다. <br> <br>윤수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복면을 쓰고 소총을 든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. <br> <br>먹고 살 길이 막막해 졌다며, 총을 들고 봉쇄령을 풀라고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. <br> <br>[맥켄지 / 뉴햄프셔 시위 참가자] <br>"지금 봉쇄령이 모든 경제를 죽이고 있어요. 사람들은 직업을 잃었고, 가족들을 부양할 수 없게 되었어요."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.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그들은 조바심이 나는 것입니다. 원래 삶으로 돌아가고 싶을 뿐인거죠. 정상 상태에서 너무 멀리 왔으니." <br> <br>반면, 이런 요구가 시기상조라며 시위대를 맨몸으로 막아선 사람들도 있습니다. <br><br>코로나 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입니다. <br><br>[앤드류 쿠오모 / 뉴욕주지사] <br>"코로나19라는 야수는 아직 살아있습니다. 우리는 야수를 죽이지 못했어요. 야수는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LA 경찰은, 뮤직비디오 촬영차 집 밖에 나온 사람들을 체포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로스앤젤레스 경찰]<br>"지금 코로나19 상황이잖아요 집에 있으라고요." <br> <br>미국의 코로나 19 사망자는 4만명을 넘었습니다. <br> <br>현지 여론조사 결과, 미국민 중 빨리 봉쇄령을 풀어야 한다는 응답은 10명 중 3명에 불과했습니다. <br><br>[윤수민 기자]<br>"그런가하면 미 보건당국의 책임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. 미 보건당국이 1월 말에 만든 진단키트 불량으로, 6주간 검사를 못해, 초기 확산을 방치했단 지적이 나옵니다. <br>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" <br> <br>soo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최춘환(VJ)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