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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여곡절 끝에 ‘온라인 입학’…“친구들 못 만나 속상”

2020-04-20 1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오늘 초등학교 저학년들까지 개학하며 이제 전국 초·중·고 학생 540만 명이 원격수업을 듣게됐습니다. <br> <br>생애 처음 학교에 가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은 전화로 입학식을 대신했습니다. <br> <br>부모도 아이도 생소한 일일텐데, 어떤 모습인지 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오전 9시, 맞벌이 부부가 함께 일하는 사무실엔 각종 스마트 기기가 놓였습니다. <br> <br>초등학교 2학년 쌍둥이 남매의 온라인 개학을 직접 챙기는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출석확인부터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마이크가 꺼져있는 친구들있는데.) 희연이 왔어요." <br> <br>[현장음] <br>"내 컴퓨터는 아직 안 됐다니까. (아연이 얼굴 보이나?)" <br> <br>스마트 기기를 다루기 어려운 초등학교 1·2학년생들은 쌍방향 수업 대신 EBS 방송을 시청하도록 했지만, 금세 집중력이 흐트러집니다. <br> <br>[임한준 / 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] <br>"굉장히 산만해지고요. 업무 중에도 할 수 없이 아이들의 학습과 일을 같이 하는 중이에요. 많이 힘들고.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받겠지만…" <br> <br>[임아연 / 초등학교 2학년생] <br>"(온라인 개학 괜찮아요?) 아니요. 왜냐면 친구들과 못노니까." <br><br>초등학교 1학년 교실 책상엔 신입생 이름표와 장미꽃만 덩그러니 놓였고, 교사와 학생들은 전화통화로 <br>입학식을 대신했습니다. <br> <br>[이가영 / 수원 신영초 1학년 담임] <br>"(교과서 배부 때) 학부모와 같이 온 아이들이 있었는데 교실에 한 번 올라와보고 싶다고 했는데 방역문제로 못 와봐서 너무 아쉬웠고요." <br> <br>교육당국은 아직 등교 개학에 신중한 입장입니다. <br> <br>오는 24일 치러질 고3 학생들의 학력평가를 원격 시험으로 대신하고, 다음달 6일 이후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는 순차적 등교 개학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박희현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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