육군 상병이 중대장에게 야전삽을 휘둘렀다가 군 검찰에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군에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하극상이 발생한 건데요, 경계실패와 상관 성추행 등에 이어 하극상까지 최근 군 내부에 기강해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일 경기도 육군 모 부대 <br /> <br />여군인 A모 중대장과 면담하던 B모 상병이 지니고 있던 야전삽을 휘둘렀습니다. <br /> <br />B 상병은 이어 중대장의 목을 잡으려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습니다. <br /> <br />A 중대장은 사격장 작업이 힘들다며 불만을 표시한 B 상병과 면담을 하다 이 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휘체계가 엄격해야 할 군대에서 하극상이 벌어진 건데, B 상병은 결국 상관 특수상해 혐의로 군 검찰에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[전하규 대령 / 육군 공보과장 : 군 수사기관에서는 관련 사실의 엄중함을 잘 인식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서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처벌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육군에서는 부사관 4명이 장교를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되는가 하면, 해군에서는 잇따른 경계 실패가 드러났고, 공군에서는 10여 명의 조종사가 비상대기실에서 음주를 일삼다가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전군 지휘관 회의를 열어 기강확립을 강조했지만, 이번에는 하극상까지 일어난 겁니다. <br /> <br />정경두 국방장관은 지휘서신을 통해 규칙 위반 시 법과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장병은 군인이기 전에 민주시민이라며 장병의 인권이 침해되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(mkkim@ytn.co.kr)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42023275025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