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코로나 블루' 극복해요…주민 찾아가는 복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로 일상이 바뀌면서 생긴 우울증을 의미하는 단어 '바로 '코로나 블루' 입니다.<br /><br />그만큼 답답함과 스트레스에 지친 시민들이 많다는 걸 텐데요.<br /><br />이를 응원하기 위해 지자체가 직접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지금, 이 순간 마법처럼 나 꿈꿔왔던 사슬을 벗어 던진다."<br /><br />공연장에서나 들을 법한 뮤지컬 곡이 아파트 단지에 울려 퍼집니다.<br /><br />연장된 사회적 거리 두기 탓에 야외활동을 꺼렸던 주민들.<br /><br />오늘만큼은 창문을 활짝 열고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이웃들과도 인사를 나눕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증, '코로나 블루'를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가 기획한 공연입니다.<br /><br />평소라면 소음 문제로 불가능했을 공연이지만, 코로나19로 지칠 대로 지친 입주민들은 선뜻 마음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 "미취학 아동 둘을 키우고 있는 입장으로서 두 달 정도 집에서 같이 있다 보니까 너무 힘들었는데…이런 계기가 앞으로 저희 아파트뿐만 아니라 성동구, 서울시, 전국적으로 많아졌으면…"<br /><br />자가격리 중인 시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심리 치료 서비스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노원구는 격리자들이 제한된 실내 활동에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소소한 취미 거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청 직원이 직접 도자기 화분 제작 키트를 전달하고, 격리자가 만든 틀을 구워 다시 전달해줍니다.<br /><br /> "선생님이 신청하신 찾아가는 도자기 제작 키트 지금 문 앞에 갖다 놨고요…"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자체들이 일반 방역뿐만 아니라 심리방역에도 힘쓰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