군포시 물류센터서 큰불…원인은 담배꽁초 추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군포시에 있는 물류센터에서 큰불이 나 한때 최고 경보령인 대응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, 현재 진화 작업에 진척이 좀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기 군포시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여전히 진화작업중입니다.<br /><br />아직 건물 안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등 불길이 완전히 잡히진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오늘 강풍으로 인해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한때 검은 연기 기둥이 이곳 하늘을 뒤덮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불이 다른 동으로 번질 우려가 있었지만, 다행히 저지선을 구축해 다른 동으로 불길이 옮겨가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곳 군포시 물류센터 E동에서 불이 난 건 오늘(21일) 오전 10시 30분쯤입니다.<br /><br />불은 건물 측면 쓰레기 분리수거장 하수구에 버려진 담배꽁초에서 시작돼 차량으로 옮겨붙은 뒤 창고 건물 안으로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창고 안에 가구류와 잡화류 등 불에 잘 타는 물건이 많아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고, 소방서 추산 30억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.<br /><br />건물에서 일하고 있던 30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강풍이 불면서 한때 경보 단계 중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가 발령됐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따라 서울과 인접 지역의 가용 가능한 소방 인력과 장비가 모두 동원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이곳엔 소방인력 263명과 소방차 등 장비 105대가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불길이 조금씩 잡히면서 대응 3단계 발령 후 약 50분 만에 2단계로, 이후 2시간 10분여 만에 대응 1단계로 화재 경보 단계가 낮아졌습니다.<br /><br />추가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기 군포시 화재현장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