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신라젠에 대해 오늘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8월에 이어 8개월 만에 이뤄진 압수수색인데, 구속된 전직 임원진에 이어 현 임원진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최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검찰의 압수수색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문은상 신라젠 대표의 자택과 신라젠 서울지사 여의도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 확보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8월 부산에 있는 신라젠 본사와 서울지사 압수수색 이후 8개월 만입니다. <br> <br>지난 16일,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 혐의 등을 적용해 이모 전 신라젠 대표와 곽모 전 감사 등을 구속한 검찰은 닷새 만에 현직 대표 자택까지 압수수색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2016년 상장 이후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던 신라젠은 항암 물질 '펙사벡' 임상 실험에 실패하면서 주가가 폭락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임상 중단 공시 전에 신라젠 전·현직 임원들이 2500억 원대에 이르는 신라젠 주식을 팔아치워 거액의 손실을 회피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검찰은 문은상 대표가 자본 없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회사 지분을 취득했다는 의혹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. <br> <br>choigo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