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미뤄지면서 고3과 중3은 38일 만에, 초등학교 저학년은 49일 만에 온라인으로 개학을 맞았는데요. <br /> <br />개학이 미뤄진 기간 동안 학생들의 학습 시간이 일반 학기의 절반에 그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여파로 교실 책상이 아닌 집에서 TV와 노트북으로 수업을 받는 학생들. <br /> <br />학부모의 걱정은 자녀의 학습 시간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전국의 학부모와 학생 9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, 온라인 개학 전, 한 달 넘게 이어진 개학 연기 기간 중 학생들은 방학과 다르지 않은 일과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팀은 학생의 일과를 학습과 수면, 휴식, 계발 등 네 가지로 크게 나누고, 일반 학기와 방학 기간,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 기간으로 비교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은 일반 학기 중에는 하루 평균 9시간 동안 학습했고, 8시간 정도 잤으며, 3시간 조금 넘게 휴식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코로나19 개학 연기 기간에는 학습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, 수면과 휴식 시간을 1시간에서 2시간씩 늘려 하루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일과는 방학 때 시간 배분과 거의 비슷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은 방학 중 4.5시간 공부했고, 9시간 수면했는데,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된 기간에도 이 패턴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 개학 전, 방학 기간의 일과가 그대로 이어져 겨울 방학이 한 달 넘게 연장된 셈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시간은 소폭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반학기 중에는 1.6시간, 방학 기간에는 1.8시간을 보냈는데, 개학 연기 기간에는 하루 1시간 정도만 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부모들과 학생들은 개학 연기 기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늘어 좋은 점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42122112353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