먹고 입어보며 채팅도…양방향 쇼핑 '라이브 커머스' 인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제품 뜯어보거나, 음식 야무지게 먹는 영상 휴대전화로 많이들 보셨죠?<br /><br />그런데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보다가 물건을 바로 살 수 있는 실시간 방송, 이른바 '라이브 커머스'가 요즘 새로운 쇼핑 방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두 사람이 손님이 없는 아울렛 매장을 이리저리 헤집고 다닙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이 시국에 옷을 쇼핑하러 다닐 수가 없잖아! 옷을 쇼핑하러 다닐 수가 없으니까 저희가 대신 입어드리고…"<br /><br />모바일로 생방송을 하며 직접 물건까지 팔고 있는 이른바 '라이브 커머스' 현장인데, TV홈쇼핑과 달리 시청자들은 채팅창에서 판매자와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게 큰 특징입니다.<br /><br /> "색상 예쁜 것 봐달라고요? (색상 예쁜거요? 색상 예쁜 거 여깄다!)"<br /><br />누구나 모바일 생방송을 하고 참여할 수 있게 된 환경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쇼핑의 인기가 맞물린 결과입니다.<br /><br /> "굴림 만두, 이게 기본 교자, 이게 슈마이, 이게 이북식이래요!"<br /><br />판매 품목도 입을 것부터 먹을 것까지 다양한데 성장 속도도 빠릅니다.<br /><br /> "작년 12월에 비해서 시청인원이 5배로 증가하고 있고 지금도 계속 (방송)할 때마다 대폭 증가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인기의 원인을 양방향 소통에서 찾습니다.<br /><br /> "판매자가 직접 백화점을 돌아다니면서 상품을 설명하고 고객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가게를 직접 돌아다니면서 쇼핑하는 그러한 느낌…"<br /><br />유통업계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간접 체험형 쇼핑이 새로운 유통의 인기 통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