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<p>중국에서는 코로나 19 못지 않게 불륜 스캔들이 화제입니다. <br> <br>알리바바그룹 후계자인 30대 CEO의 부부 이야기인데, 드라마에 나올 법한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장판 / 톈마오 최고경영자] <br>"광군제는 비즈니스계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후계자로 지목되며 승승장구하던 35살의 CEO 장판.<br> <br>그런데 지난 17일 그의 아내가 올린 SNS 글이 불씨가 됐습니다. <br><br>내 남편을 건드리지 말라며 불륜 상대에게 경고 메시지를 남긴 겁니다. <br><br>불륜 상대로 지목된 여성 또한 유명 스타로, 알리바바의 쇼핑 플랫폼에서 생방송을 진행해 큰 성공을 거둔 장다이입니다. <br> <br>[장다이 / 중국 인터넷 스타] <br>"저는 인터넷 스타로 알려져 있어요. 처음에는 인터넷 스타라는 걸 받아들이지 않았죠." <br> <br>국민 여배우 판빙빙 수입의 두 배를 번다고도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장다이 / 중국 인터넷 스타] <br>"이 옷감은 너무 흘러내리는 재질이라서, 이렇게 묶어서 연출해요." <br> <br>불륜 의혹이 불거지자, 장판은 회사 내부망에 공개 사과문을 올리고,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조사를 자청했습니다. <br><br>장다이 역시 오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그러나, 파문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인터넷에는 장판이 장다이를 밀어준 것 아니냐는 등, "단순 불륜 문제가 아니라, 지위를 남용했는지 <br>조사하라"는 요구까지 나왔습니다. <br><br>스캔들이 회사 사업의 공정성에 대한 의혹으로까지 번지자 알리바바는 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><br>창업자 마윈, 현 회장인 장융에 이어,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으로 점쳐졌던 장판이, 불륜 스캔들로 <br>낙마할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 <br>sooah72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민병석</p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