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업들, 과감한 지원계획 환영…"관건은 속도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기간산업 지원기금 40조원을 포함해 총 75조원 이상의 추가 기업 지원 계획을 공개하자 기업들은 과감한 정책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거액의 지원이 효과를 내려면 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항공과 자동차, 기계 등 7대 기간산업에 40조원을 지원하기로 하자 산업계는 일제히 환영하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예상보다 지원 규모가 늘어 기업 전반에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기업들은 적기 지원이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기금조성 채권의 국가 보증 등의 국회 논의 과정에서 발목이 잡히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이 버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40조원 정도면 급한 불을 끌 수 있을테니 빨리 집행되는 것이 필요한 거 같아요. 지금은 적기에 시장에 공급이 되는 게 중요하겠다."<br /><br />지급 보증이나 대출 등 기업의 요구에 맞춰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선 운항이 끊긴 항공업계는 지급 보증을, 자동차업계는 33조원 규모 대출 지원을 요구해왔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지원의 전제인 고용 유지 등의 조건엔 부담스럽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유사한 조건이 미국, 독일 등에서도 지원 대가로 기업에 부가됐지만 특히, 기업 정상화시 이익 공유 조건은 기업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기업들이 정상 궤도에 올라서서 적극적인 기업활동을 펴려고 할 때 약간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…"<br /><br />또, 코로나 충격 탈출을 위해 과감한 대책이 필요한 때인 만큼, 추후 필요한 대책도 미리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