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서 경제봉쇄를 해제해달라는 요구가 거센 가운데 코로나19가 다시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, 오늘 사이 5천 명 넘게 사망자가 나오고 신규 확진자도 가장 많이 발생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확산세가 주춤하는 듯했던 미국에서 다시 코로나19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존스홉킨스대학 통계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9천5백 명에 달해 최다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월드오미터 집계로 지난 21일 하루에만 2천8백 명이 숨져 최대를 기록했고 22일에도 2천2백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선 사흘 동안 천 명 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안정화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엔 이른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 정부가 취한 경제 봉쇄 조치를 해제해달라는 시위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제봉쇄 해제 요구 시위대 : 우리는 제정신이 아닌 공산주의자, 개빈 뉴섬(캘리포니아 주지사)보다 우리 자신을 더 잘 돌볼 줄 압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봉쇄조치의 일환으로 운영을 중단했던 국립공원을 다시 열겠다고 밝히면서도 조지아주가 일부 경제 봉쇄 조치를 해제하겠다는 발표에는 강하게 반대 입장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결국 우리가 여태껏 고생해 온 이유가 코로나19로 인한 죽음 때문입니다. 일 때문이 아닙니다. 나는 일을 보지 않습니다. 죽음을 봅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또 코로나19가 이번 겨울에 독감과 맞물려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인터뷰 기사를 가짜뉴스로 몰아세우며 발언의 당사자인 CDC 국장을 백악관 브리핑 장에 불러 세워 해명하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서 코로나19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은 커지고,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홍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2313051833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