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1조 원이 넘는 환매중단으로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'라임 사태'의 핵심 인물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 이들은 같은 빌라에 함께 은신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, 관련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<br />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 2명 중 먼저 붙잡힌 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입니다.<br /><br /> 어젯밤 9시쯤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 인근에서 체포된 김 전 회장은 1조 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 자산운용의 '돈줄'로 지목된 인물입니다.<br /><br /> 지난해 12월 말 수원의 한 버스회사에서 161억 원을 횡령한 혐의와 관련해 영장실질심사에 불응하고 자취를 감춘지 4개월 여 만입니다.<br /><br /> 김 전 회장과 같은 빌라에 숨어 있던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도 1시간 40분쯤 뒤에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 라임펀드 기획과 운용을 맡은 이 전 부사장은 이번 사태의 가장 중심에 서 있는 인물입니다.<br /><br />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