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주정부 '한국산 진단키트' 앞다퉈 확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대응에 비상이 걸린 미국 주정부 곳곳에서 한국산 진단키트 확보에 앞다퉈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제 재가동을 위해서는 검사 능력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우리나라의 외교 역량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대응에 '연방정부 역할론'을 강조하며 '한국산 진단키트'의 의미를 애써 축소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.<br /><br /> "(연방정부 대책을 따랐으면) 비용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. 한국을 접촉할 필요가 없었다고 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메릴랜드주를 시작으로 미국 내 주정부 곳곳에서 한국산 진단키트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제 재가동에 시동을 걸고 있는 주 정부로서는 검사 능력 확대가 최우선 선결 과제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연방정부가 국가적인 (진단키트 등)의 공급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에게 찬사를 보냅니다."<br /><br />쿠오모 주지사는 "왜 한국에서 진단키트를 구매하지 않았느냐"는 가족들의 핀잔을 들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말부터는 콜로라도주에도 순차적으로 30만회 분량의 한국산 진단키트가 전달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대표적 '지한파'인 코리 가드너 콜로라도주 상원의원은 "한미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하다"며 한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메릴랜드와 콜로라도 주에 진단 키트를 공급하는 데는 주미 한국 대사관이 적극적인 가교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외교 저변 확대도 기대됩니다.<br /><br /> "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, 이수혁 주미대사, 홍남기 부총리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합니다."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