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거돈 성추행 파장…與 총력진화 野 기름붓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원내대표까지 나서 고개를 숙이며 진화에 나섰지만 통합당은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사정권에 넣으며 공세의 고삐를 죄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지도부가 이틀째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윤호중 사무총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인영 원내대표가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최대한 빨리 윤리위원회를 열어 납득할만한 단호한 징계가 이뤄지게 할 것임을 분명하게 약속드립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오거돈 전 시장과 사퇴 시점을 총선 이후로 물밑 조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재차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윤호중 사무총장은 비공개 최고위에서 부산시당과 중앙당 모두 이번 사건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선거 부정 사건으로 못 박으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 "광역단체장이 집무실에서 성추행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총선을 염두에 두고 사퇴시점까지 조율했다는 것도 참 충격입니다."<br /><br />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부산시장과 공무원이 총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사퇴 시기를 조율한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또 동시에 터져나온 서울시청 직원의 성폭행 사건의 무마 의혹을 제기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직접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 여성위는 박원순 시장이 책임자로서 피해자 보호와 강력한 징계를 하기는커녕 가해자를 인사조치하는데 그쳤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민주당은 내년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지에 대해 부산시민께 반성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우선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