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두문분출 속 4·27 2주년…문 대통령 메시지 낼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 주 화요일은 판문점선언 2주년입니다.<br /><br />가뜩이나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강민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오늘 저와 문재인 대통령은 분열의 비극과 통일의 열망이 응결돼 있는 이곳 판문점에서…"<br /><br /> "평화를 바라는 8,000만 겨레의 염원으로 역사적 만남을 갖고 귀중한 합의를 이뤘습니다."<br /><br />한반도 평화의 씨앗을 뿌린 기념비적 순간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동력을 잃은 비핵화 협상에 떠밀려, 2주년이 가까워진 지금 남북관계는 제자리걸음 중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주년 행사 때는 잠시 숨을 고를 때라는, 답보상태를 드러낸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로 의미를 대신했습니다.<br /><br /> "새로운 길이기에, 또 다 함께 가야 하기에 때로는 천천히 오는 분들을 기다려야 합니다."<br /><br />여당이 총선 압승을 거두며 정부가 남북관계 재시동을 걸기는 했지만, 올해도 문 대통령이 직접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다만 SNS 메시지 등으로 갈음될 전망인데, 철도 연결사업 등 멈춰 있던 남북경협에 박차를 가하자는 식으로 북측에 다시 한 번 손을 내밀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메시지도 나올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청와대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은 없다고 선을 그은 만큼, 문 대통령이 관련 언급을 내놓을 가능성은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. (km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