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대한항공에 1조 2천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업계를 시작으로 해운, 조선 등 어려움을 겪는 기간산업에 대한 국책은행의 지원이 속속 이뤄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 사태 이후 국제선 운항이 급감하며 걷잡을 수 없이 경영난에 빠진 항공업계. <br /> <br />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돈줄이 끊긴 항공업계에 대규모 긴급자금을 수혈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한도 대출 형식으로 1조 7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 아시아나 항공에 이어 이번엔 대한항공에도 1조 2천억 원이 투입됩니다. <br /> <br />우선 전체 지원금 가운데 2천억 원은 운영자금 형태로 지원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후 7천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 ABS를 인수하고, 오는 6월에는 주식전환권이 있는 영구채 3천억 원도 떠안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 3천억 원을 회사 지분 10.8%로 전환해 국책은행이 보유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. <br /> <br />또 1조 2천억 원과 별도로, 오는 6월 만기가 다가오는 2천백억 원 규모의 대출도 전환해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올해 갚아야 할 채무만 4조 원에 달하는 대한항공은 자금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지원 과정에서 한진 일가 대주주가 사재나 보유 지분을 내놓는 방안은 논의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산업은행은 앞으로 경영 책임을 따져본 뒤, 이런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남겨뒀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업계를 시작으로, 40조 원에 달하는 기간산업안정기금 조성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해운, 조선 등 다른 기간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속속 이뤄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rk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42421065958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