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가 만든 연예계 비대면 소통, 새 흐름될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장기화로 연예계에는 비대면 소통이 새로운 트렌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안방에서 톱스타의 공연을 즐기는가 하면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각종 행사가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는데, 코로나 이후에도 새 흐름으로 자리 잡을 조짐입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온라인 콘서트에 앞서 주의사항을 알려줍니다.<br /><br /> "첫 번째, '방방콘'은 공연 중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고 자리 이동을 하셔도 괜찮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취소되자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공연 실황을 무료로 공개했는데, 동시 접속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에 아이돌 그룹의 공연 뿐 아니라 제작발표회와 언론 간담회 등 전반적인 연예계 행사가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을 낸 가수 신승훈은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고, '배철수의 음악캠프'는 30주년 언론 간담회를 유튜브로 중계했습니다.<br /><br />드라마 제작발표회 역시 취재진에게 사전 질문을 받고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식이 자리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불가피하게 시작된 비대면 소통은 앞으로도 연예계 전반에서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데다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는게 장점. 특히,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인회 등은 해외 팬들도 쉽게 참여시킬 수 있어 비대면 방식이 유리합니다.<br /><br /> "글로벌 이벤트의 경우 같이 할 수 있는 동시대성이 중요하고, 뜻을 모을 수 있는 행사라면 온라인이 갖고 있는 즉각 연결되는 속성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."<br /><br />다만, 직접 대면보다 소통하는데 한계가 있기 마련이어서 연예계 모든 이벤트를 대체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