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숙박업소에서 체포…은신처에 수억 원 <br />잠복해있던 경찰, 택시 타는 김봉현 회장 붙잡아 <br />’라임 사태 주범’ 이종필도 같은 은신처에서 검거<br /><br /> <br />해외 도피설까지 돌았던 두 핵심 피의자가 은신해 있던 곳은 서울 시내 한 숙박업소였습니다. <br /> <br />은신처에서는 현금 수억 원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체포 당시의 상황,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밤 8시 50분쯤. <br /> <br />한 남성이 택시에 오르자 잠복해 있던 경찰들이 차를 에워쌉니다. <br /> <br />한참을 승강이하던 남성이 택시에서 내리고 경찰이 끌고 가려 하자 팔을 휘두르고 주저앉으며 저항합니다. <br /> <br />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긴급 체포되는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김 회장이 붙잡힌 지 2시간 만에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도 붙잡혔고, 라임의 자금 조달책으로 알려진 심 모 전 신한금융투자 팀장도 잇따라 검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은신처 바로 앞에서 붙잡힌 김 회장은 경찰의 추궁 끝에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의 위치를 실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숨어 지내던 곳은 서울 성북동에 있는 숙박업소로 주로 외국인이나 해외에서 온 사람들이 머무는 곳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부사장이 미국에 사는 지인을 통해 한 달 치를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는데, 업소 주인에게는 미국에 사는 교포인데 가족과 머물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숙박업소 주인 : 예약을 하신 그분은 미국의 항공권 상황 때문에 못 오고 가족분들이 먼저 온다고 했는데 한국에 있는 삼촌이 이종필이에요.] <br /> <br />은신처에서는 현금 수억 원도 함께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 회장 일행은 그동안 추적을 피하려 대포폰 수십 개를 쓰고, 택시를 자주 갈아타기도 하며, 호텔 여러 곳을 옮겨 다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'해외로 도망갔다', '부산에 있다' 숱한 풍문을 낳은 도피 행각은 결국, 서울 한복판에서 다섯 달 만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현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42423264113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