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, 디지털 화폐 공식 사용 ’임박’…세계 최초 <br />인민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화폐…비트코인과 달라 <br />국가가 자금 거래 훤히 파악…"통제 강화될 수도"<br /><br /> <br />중국이 세계 최초로 종이 화폐를 대신할 디지털 화폐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트코인 같은 가상 화폐와 달리 국가가 직접 법정 화폐로 발행하겠다는 건데 곧 시범 사용에 들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진핑 주석의 역점 사업으로 베이징 인근에 조성 중인 슝안신구 신도시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조만간 이곳에서 세계 최초로 디지털 화폐를 시범 사용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 지역 호텔과 영화관은 물론이고 미국계 스타 벅스와 맥도날드를 상대로 설명회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슝안 이외에 선전과 쑤저우, 청두 그리고 동계올림픽 개최예정지에서도 시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도입하려는 디지털 화폐는 국가가 발행하고 통제하는 법정 화폐라는 점이 특징입니다. <br /> <br />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주요 은행들에 배분하고 개인은 은행에 계좌를 만들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비트코인 같은 가상 화폐가 중앙은행과 관계 없이 개인 간에 거래되는 것과는 다릅니다. <br /> <br />인민은행은 우선 시중에 유통되는 현금의 일부를 디지털 화폐로 대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되면 현금 발행은 줄어들고, 돈 거래도 숫자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가능해집니다. <br /> <br />이미 보편화되고 있는 모바일 결제도 더 활성화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국가가 돈의 흐름을 손금처럼 훤히 볼 수 있게 돼 통제가 더 강화될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세계 최초로 디지털 법정 화폐의 도입을 서두르는 데는 비트코인이나 페이스북의 리브라 등 외국 가상 화폐의 진입을 막으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2500365875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