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 달 만의 외출…병사도 상인도 '활짝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지난 2월부터 통제됐던 병사들의 외출이 부분적으로 허용됐습니다.<br /><br />모처럼 외출에 나선 병사들의 얼굴엔 설렘과 즐거움이 가득했고 접경지 상인들도 모처럼 손님맞이에 기대감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과를 마친 병사들이 단정한 옷차림으로 부대 밖을 빠져나옵니다.<br /><br />얼굴에 마스크를 썼지만 들뜬 기분을 감출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 "부대 안에서는 속상하고 답답함이 있었는데 밖에 나와서 바깥바람도 쐬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."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그동안 통제됐던 병사들의 외출이 두 달 만에 부분적으로 허용됐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병사들이 이용할 업소를 미리 예약하고 해당 시간에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병사들의 외출이 단계적으로 완화되면서 그동안 침체돼있던 접경지역 상권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상인들도 모처럼 만난 병사들이 여간 반가운 게 아닙니다.<br /><br />병사들이 가득 채운 음식점과 PC방, 군장점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간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가 빨리 없어져서 군인분들도 잘 나오고 경기도 활성화되고 군인분들도 즐겁게 생활했으면 좋겠어요."<br /><br />하지만 두 달간의 공백을 한순간에 메울 수는 없는 노릇.<br /><br /> "나오니까 다행은 다행이지만 이렇게 해가지고서는 적자고 지금도 적자에요. 사실 이렇게 나와봐야 전기료도 안 나와요."<br /><br />두 달 만에 병사들의 외출이 허용되면서 접경지역에서도 '일상'이라는 희망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