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잠행 이어져…"中, 北에 의료전문가 보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잠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활동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으로 김 위원장 모습이 북한 매체를 통해 드러난 시점은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고, 관련 소식이 그 다음 날인 12일 나온 것이었는데요.<br /><br />오늘까지 13일째, 약 2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오늘로 북한이 인민군 창건 88년을 맞은 만큼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오전 6시부터 정규 보도를 시작했음에도, 아직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소식은 물론 동정조차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참고로 북한은 1978년부터 오늘을 인민군 창건일로 정하고 건군절로 기념해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가 2년 전인 2018년부터는 실제 정규 인민군이 창설된 1948년 2월 8일을 건군절로 공식화했는데요.<br /><br />다시 말해 예전보다 '4월 25일'이라는 날짜 자체 의미는 축소된 겁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오늘 김 위원장 모습이 드러나지 않는 게 크게 이례적인 일은 아니라는 분석도 함께 나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통상 공식 일정 하루 후쯤 김 위원장의 활동 소식을 전해왔는데요.<br /><br />그런 만큼 오늘 오후 늦게나 내일쯤 관련 소식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해외 언론은 중국이 김 위원장을 도울 의료전문가를 북한에 파견했다는 소식도 보도했는데, 이 부분도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중국이 오늘 김 위원장에 관한 조언을 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들을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소식통을 인용했는데요.<br /><br />대표단은 북한 문제를 다루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한 고위 관리가 이끌고 있으며, 시점은 지난 23일 베이징을 출발해 북한으로 향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중국 의료진과 관리들의 평양행 소식은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놓고 엇갈린 소식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도 평가했는데요.<br /><br />다만 로이터는 중국 의료진의 북한 파견이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어떤 것을 시사하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소식 관련해 우리 정부나 청와대의 반응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어제 정부는 여전히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한 특이동향 없다며 일상적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