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조지아주 영업재개…트럼프 "동의 안해" 발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미국 조지아주가 처음으로 소매점 영업 재개를 강행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제 재가동을 압박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정작 "동의한 적이 없다"며 발을 뺐습니다.<br /><br />대선 국면에서 시기상조 아니냐는 부정적인 여론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조지아 주의 한 헤어숍에서 입장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체온을 체크합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이 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티커입니다. 입장하는 손님의 체온을 체크하고, 문제가 없다는 것을직원들에게 알려주기 위한 것입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남부 조지아 주가 예고했던 대로 24일부터 미용실과 스포츠 센터 등 일부 소매점의 영업을 재개했습니다.<br /><br /> "오전 6시에 가게에 나왔고, 일을 시작했습니다. 첫 손님입니다. 천천히 하고 있습니다. 가게 월세를 내야합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'경제 재가동'을 압박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정작 "동의한 적이 없다"며 같은 공화당 소속 조지아 주지사의 결정에 반대의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 "주지사들에게 영업을 재개하라고 말했습니다. 그러나 브라이언 켐프 (조지아)주지사의 결정은 좋지않습니다. 스파, 미용실, 문신숍…"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켐프 주지사의 결정에 찬성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지만, 대선 국면에서 여론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발을 뺀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"우리는 안전이 필요한데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. 모든 것에 대한 통계가 충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 머리 손질은 반드시 해야만하는 그런건 아닙니다."<br /><br />CNN 방송은 "켐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편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, 트럼프 대통령은 뒤통수를 쳤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