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풍 부는 4월 산불 '비상'…"피해면적 45% 발생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발생했던 안동 산불을 포함해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위험이 어느 때보다 큰 데요.<br /><br />강풍이 가장 많이 부는 4월에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은 연평균 440건.<br /><br />이로 인해 여의도 두배 면적에 가까운 857ha 산림이 소실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해에는 653건의 산불로 예년보다 3.8배 많은 면적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.<br /><br />산불은 주로 건조한 바람이 부는 봄철에 집중적으로 일어나는데, 강풍이 가장 많이 부는 4월은 산림피해 면적의 45%를 차지할 정도로 그 피해가 큽니다.<br /><br />행정안전부와 소방청, 산림청 등 유관 기관은 안동의 산불 확산 방지와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밤 긴급 지시를 통해 "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이 부는 만큼 강원도를 비롯한 다른 곳에서도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와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"고 각 지자체에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소방청도 강원지역에 강풍에 따른 화재위험경보 '경계' 단계를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이때 산행에 나서는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성냥이나 라이터와 같은 화기 물질을 갖고 입산하지 말고 야영과 취사는 허가된 곳에서만 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산불로 번지기 쉬운 논·밭두렁 태우기나 쓰레기 무단 소각, 산림 지대서 담배꽁초 버리기도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소방 당국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. (gogo21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