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뉴스 A에 이어 8시 20분에는 특집 다큐 2020 새내기 여의도 입성기가 방송됩니다. <br><br>온몸에 파스를 붙인채 90도 인사를 하고 날계란으로 쉰 목소리를 잡아두던 정치 신인들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. <br><br>전혜정 기자가 미리 소개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하루종일 서있어야 하는 고민정 후보는 앉을 만한 곳이 나타나면,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. <br> <br>다리가 아프기도 하지만, 발가락 통증이 도졌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고민정 / 광진을 국회의원 당선인] <br>"아침에 얼굴도 붓고 어제부터는 발가락 하나가 계속 부어요. 그전에 본선거 시작하기 전에는 한 번 발등이 너무 많이 부어서 병원 갔는데, 방법이 없더라구요" <br><br>4년전 탈북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. <br> <br>출마에 반대했던 부인은 남편의 고집을 꺾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태구민 국회의원 당선인 부인] <br>"그런데 이번에도 내가 세 번은 했어요 반대를. 여보 조금 더 생각해보라. <br> <br>좀 조심하자 이거 아닌 거 같다 하고 세 번을 말했는데…" <br><br>[태구민 / 강남갑 국회의원 당선인] <br>"내가 '걱정하지 마라. 내가 열심히 하니까 내가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 있을 때보다 더 잘 살게' 이렇게 한 거예요." <br> <br>인지도가 높지 않아 고민했던 장경태 후보는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계속 90도 인사를 했습니다. <br> <br>그래서 후보의 아버지는 밤마다, 아들의 등에 파스를 붙여줬습니다. <br> <br>[장경태 / 동대문을 국회의원 당선인] <br>"제가 붙일게요 아버지. 허리만 붙여주세요. (응) 아버지 오시기 전에는 제가 혼자 했죠." <br><br>김은혜 후보도 선거운동 기간동안 제대로 잠을 못 자 비몽사몽하는 상황이 많았지만, 유세 마이크를 놓을 수는 없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김은혜 / 분당갑 국회의원 당선인] <br>"차에서 토하기도 하고. 쓰러지다시피 중간중간에 토막잠 하려고 하는데 잠은 또 안 오고. 아까 제가 유세차에서 유세를 하는데 제가 자면서 유세를 하는 거예요." <br><br>여공 출신 변호사로 관심을 모았던 김미애 후보. <br> <br>갓난아기 때 입양해 키워온 9살 딸의 손을 잡고, 당선 인사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김미애 / 부산해운대을 국회의원 당선인] <br>"입양을 포함한 위탁된 아이들,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들은 부모가 누구든지 상관없이, 어른이 될 때까지는 가정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게 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." <br><br>당선인 다섯 명의 이야기는, 오늘 저녁 8시 20분, 채널A 특집 다큐 "2020 새내기 여의도 입성기"에서 이어집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 <br>hye@donga.com <br>P D : 홍주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