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제 오후 경북 안동 풍천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 때문에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남후면에서는 주민 천백여 명이 대피했는데, 산림 당국은 해가 뜨는 대로 헬기 30여 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김다연 기자! <br /> <br />밤사이 불이 꺼지지 않은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제 오후 3시 40분 경북 안동 풍천면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지금까지도 꺼지지 않고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전만 해도 불이 꺼지는 듯했지만, 낮 2시쯤 강풍을 타고 다시 살아난 겁니다. <br /> <br />밤사이 공무원과 소방대원, 군부대 인력 등 2천3백여 명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, 날이 어두워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일출 시각인 새벽 5시 37분 이후, 그러니까 해가 뜨면 초대형 헬기 4대를 포함한 산불진화헬기 32대를 투입해 본격적인 진화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어제 오후 5시 10분쯤부터는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~남안동IC 16km 구간 양방향이 통제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불길이 잡힌 뒤에도 연기가 계속 날 수 있는 만큼 오전까지는 통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어제 남후면의 산불 확산 방향 주민 천백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피령이 내려진 곳은 안동시 남후면 단호리와 고하리, 검암리, 무릉리, 개곡리 등 마을 5곳입니다. <br /> <br />단호리와 고하리 주민들은 풍산읍 내 숙박시설과 하아그린파크에 분산 수용됐는데, 일부 주민들은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고상리의 안동 유리요양병원 입소자 97명은 부근 안동 유리한방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밤사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남후면 단호리와 고하리 등에서 주택 세 채와 창고 두 동, 비닐하우스 네 동이 불에 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축사 세 동에도 불이 옮겨붙어 돼지 5백 마리가 폐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백만 제곱미터 면적이 불에 타면서 축구장 120개 면적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, 일단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면적을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다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42605005659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