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월 하순부터 도심에는 가로수나 공원의 나무에 꽃이 피면서 꽃가루가 급증합니다. <br /> <br />나무 꽃가루는 알레르기 질환뿐 아니라 비염·결막염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5월을 앞두고 봄기운이 완연해지자 도심에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이름은 꽃가루지만, 실제로는 꽃이 아닌 나무에서 나옵니다. <br /> <br />도심 가로수나 공원의 주요 수목인 삼나무, 참나무, 자작나무가 주범입니다. <br /> <br />나무가 번식을 위해 꽃을 피우고 거기서 나온 꽃가루가 바람에 날려 퍼지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보통 4월 하순부터 많아지기 시작해 5월에 최고조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[박찬호 /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 : 작년하고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꽃이 피고 있거든요, 지금 피는 꽃들이 대부분 참나무류, 자작나무류 수꽃들이 다 올라왔어요. 4월 말부터 5월 중순 이후까지는 급증할 거예요.] <br /> <br />이 꽃가루는 코나 면역체계에 작용해 코막힘과 비염, 천식·결막염 등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합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이 발표한 '꽃가루농도위험지수'를 보면 주말부터 서울 등 중서부와 남부 일부에서 '높음' 수준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의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나는 수준으로,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, 외출 시에는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[김혜련 / 원자력병원 호흡기 내과 과장 : 흡입을 통해 들어오게 되면 알레르기 염증을 악화시켜서 재채기, 맑은 콧물, 코 간지럼 증상이 생길 수 있고, 숨찬 증상이라던가 숨소리가 거칠어지는 쌕쌕거리는 소리, 기침을 많이 유발하죠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봄철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, 취침 전에는 샤워해 침구류에 꽃가루가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농도가 높아지는 새벽부터 오전까지 야외 운동이나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0042605444690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