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불 진화 헬기 32대·인력 3천여 명 동원 <br />10km 넘는 띠 이루며 불길 동쪽으로 조금씩 확산 <br />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 ∼ 남안동IC 전면 통제<br /><br /> <br />경북 안동 풍천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밤새 주민 천백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 30여 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 진화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허성준 기자! <br /> <br />밤사이 불이 더 번지지는 않았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밤사이 바람이 잦아들면서 다행히 크게 확산하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매캐한 냄새와 자욱한 연기가 마을을 뒤덮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시간 전쯤 해가 뜨자 헬기들이 쉴새 없이 물을 퍼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 전 진영 행전안전부 장관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, 박종호 산림청장이 현장에서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바람이 잦아드는 오늘 오전을 피해 최소화의 마지노선으로 보고,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초대형 헬기 4대 등 산불진화헬기 32대를 투입해 대대적인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대원과 경찰, 지자체 공무원, 군부대 인력 등 3천여 명도 지상에서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은 현재 10km 넘게 긴 띠를 이루며 바람 방향을 따라 동쪽으로 조금씩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풍산읍 단호리와 고하리 일대를 지났고, 중앙고속도로를 넘어 남후면 검암리 일대까지 옮겨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세계유산인 병산서원과 하회마을과는 반대 방향이지만, 안동 도심을 코앞에서 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일대에는 대피령 내려져 주민 천여 명이 마을회관과 수련시설 등에 분산 수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산불은 지난 24일, 그러니까 금요일 오후 3시 39분쯤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시작해, 주말인 어제 낮에 잦아들었다가 오후부터 강풍을 타고 다시 확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어제 오후 5시쯤부터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에서 남안동IC 16km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밤사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남후면에서 주택 세 채와 창고 세 동, 비닐하우스 네 동이 불에 탔습니다. <br /> <br />안동 풍산읍 지역은 지금까지 2백만 제곱미터가 불에 타면서 축구장 240개의 면적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불길을 잡고 조사가 시작되면 피해 면적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42607533248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