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추경안을 놓고 열흘째 평행선을 달리던 여야가, 내일부터 심사에 돌입합니다. <br /> <br />모든 국민에게 주기로 하면서 늘어난 예산 가운데 지방비로 분류된 1조 원을 세출 조정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조은지 기자! <br /> <br />오전까지만 해도 4월 처리가 어려워 보였는데, 이견을 좁힌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지난 16일 추경안을 받아들고도 열흘째 공회전하던 국회가 마침내 심사를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물밑에서 의견을 주고받던 여야가 극적으로 물꼬를 틔웠습니다. <br /> <br />소득 하위 70%가 아닌 모든 국민에게 긴급 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하면서 늘어난 추가예산이 4조6천억 원이죠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지방비로 책정된 예산 1조 원을 지자체가 내라, 국채를 발행하자, 여야 줄다리기가 이어졌는데, <br /> <br />세출 구조조정, 그러니까 이미 책정된 예산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마련하기로 여야가 뜻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쟁점은 다 해소됐고 다른 논란은 없을 거라고 설명했고, <br /> <br />같은 시간 통합당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 역시 내일부터 상임위원회를 가동해 추경안을 심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2차 추경 처리에 탄력이 붙은 건데, 다만 원내대표 회동은 따로 없었고, 협상 실무자인 수석끼리도 본회의 날짜를 못 박지 않은 상태라 4월 처리 가능성은 여전히 '반반'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내일부터 13개 상임위원회와 예결위를 동시 가동해 속도를 높일 계획인데, 통합당은 상임위 심사를 모두 마치고 이후 예결위 심사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라 온도 차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 어린이날까지 징검다리 연휴라 의사일정을 잡기 어려운 만큼,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해야만 청와대가 밝힌 5월 13일 지급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국회는 내일부터 바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42615591404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