통합당 "지방비 몫 1조 원이라도 세출 구조조정" <br />민주당 "예산조정 기재부 확답…추경 쟁점 해소" <br />추경안 제출 10일 만에…재난지원금 논의 시작 <br />징검다리 연휴 전 처리…29일 본회의 처리가 목표<br /><br /> <br />긴급 재난지원금 추경안을 놓고 열흘째 평행선을 달리던 여야가, 마침내 내일(27일)부터 심사에 돌입합니다. <br /> <br />국민 70%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하며 추가로 필요해진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, 민주당과 정부가 통합당 안을 받아들이면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긴급 재난지원금을 놓고 정부·여당과 엇박자를 내던 통합당이 추경 심사에 조건을 내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방정부 부담 몫인 1조 원만이라도 국채발행 대신 세출 구조조정, 그러니까 올해 예산의 군살을 빼서 충당하자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심재철 /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: 적자 국채발행 아니라 기존 예산의 재구성을 통해서 재원을 만들어야 한다…. 당정은 추가되는 지방비 1조 원만이라도 예산 재조정으로 흡수해주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추경은 속도가 생명이라며 속전속결을 외치던 민주당은 발 빠르게 화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획재정부 담당자를 불러 1조 원 예산조정이 가능하다고 확답을 받아낸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쟁점은 사실상 다 해소됐다…. 미래통합당에서 제기했던 내용적 이슈는 이제 제거됐으니 내일부터 절차 밟아주시면 좋겠다…. 더는 다른 논란은 없으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이로써 지난 16일 제출되고도 열흘 동안 붕 떠 있던 추경안이 마침내 심사를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그 사이 국민 70%만 재난지원금을 받는 9조7천억 규모의 정부 추경안은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는 14조3천억 원으로 늘어났고, 증액분 가운데 3조6천억 원은 국채로, 지방정부 부담 몫이던 1조 원은 올해 예산으로 조달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2차 추경 처리에 탄력이 붙은 건데, 민주당은 오는 29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면 의사일정을 잡기 더 어려운 만큼, 5월 13일에 지급 약속을 지키려면 빡빡한 심사가 필수적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통합당은 13개 상임위 심사를 모두 마친 뒤 예결위 심사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라 온도 차가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42618572506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