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국가 지도자의 말 한 마디, 이래서 중요하구나 또 한 번 깨닫게 되는 소식입니다. <br> <br>코로나 19 치료법으로 살균제 인체 주입을 시도해보자던 트럼프 대통령, 황당 발언을 어떻게든 수습해보려 했지만, 실제, 대통령 말대로 소독제를 주입했던 사람들이 병원으로 실려오기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대선을 반년 남기고, 거센 역풍이 불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트럼프 대통령 (23일 브리핑)] <br>"살균제로 뭔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? 폐를 청소한다든지.." <br> <br>살균제 인체 주입 발언을 하는 순간 불편한 표정을 짓는 백악관 보건책임자, 검증 안 된 트럼프 대통령의 살균제 언급 이후 뉴욕에선 실제로 관련 사고가 급증했습니다. <br><br>전문가들은 물론 정치인들도 일제히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[옥시리스 바벗 / 뉴욕시 보건 커미셔너] <br>"어떤 형태이건 간에 입,귀를 통해 주입하거나 흡입하기 위한 용도가 분명히 아닙니다." <br> <br>[척 슈머 / 민주당 원내대표]<br>"TV에서 돌팔이 약장수를 보는 것 같습니다." <br><br>역풍이 거세자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언론과 민주당을 비난했습니다. <br><br>매일 하던 코로나19 브리핑은 생략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고맙습니다. 여러분. (나가는 대통령 향해 기자들) 대통령님! 대통령님!"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의 미숙한 대처에 여섯 달 뒤 선거를 앞둔 공화당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이번달 실시된 모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쟁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밀렸습니다. <br><br>특히, 경합지에서도 열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><br>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핑계를 대며 11월 선거를 연기하려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계하면서, 예정대로 선거는 치러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