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이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며 봉쇄 조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반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야생동물이 도심에 출현하고 일부 국가에서 대기 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환경 보호를 위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관광명소, 금문교에 코요테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 같으면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지만 코로나19로 인적이 끊기면서 코요테 차지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칠레 산티아고에서는 퓨마가 도심을 활보하고, 웨일스의 휴양도시 란디드노에는 느닷없이 산양 무리가 나타나 도로를 가로 지릅니다. <br /> <br />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리들리 바다거북은 산란을 위해 인도 동부 오디샤 주 해안에 10년 만에 다시 출현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국에서는 관광객을 피해 숨었던 듀공 무리가 한가하게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세계 각국에 봉쇄조치가 내려져 사람의 활동이 줄어들면서 나타난 현상들입니다. <br /> <br />[스튜어드 핌 / 듀크대 교수 : 이런 장면들은 우리 인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여러 면에서 독특한 통찰력을 주고 있습니다. 우리는 그곳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야생동물들을 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로 공장 가동이 줄고, 차량 이동이 제한되면서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질소 양도 크게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항공우주국, NASA의 항공화면은 중국이 봉쇄에 들어가기 전 1월과 그 이후의 대기오염도 차이를 확연히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 벵갈루루의 이산화질소 수치는 5년 전보다 35% 떨어졌고, 미국 로스앤젤레스도 5년 전에 비해 30%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파리는 45%, 호주 시드니 역시 38% 오염량이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기상기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해 전 세계 탄소배출량이 6% 감소하겠지만 기후변화를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내년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배출량 증가가 뒤따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페테리 탈라스 /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 : 기후변화를 완화할 수 없다면 지속적이고 규모가 큰 문제를 겪게 될 것입니다. 경제와 인간 행복에 미치는 영향이 코로나19 위기보다 훨씬 더 클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취한 봉쇄 조치들이 생태계와 환경, 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2622263954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