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세계 감염 300만명 육박…잇단 완화에 재확산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중에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세계 각국에서 봉쇄 완화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섣불리 서두르면 2차 확산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299만 명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이르면 오늘 중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사망자 수도 20만 명을 넘어 21만 명에 다가섰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에서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는 하루 사망자 수가 200명 대로 떨어지며 각각 5주와 6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에서 일부 국가들의 단계적 봉쇄 완화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도 조심스럽게 빗장 풀기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5월 4일부터 전체 제조업을 재가동합니다. 다만 이탈리아를 사랑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 주십시오."<br /><br />그런데 확산세가 계속되는 국가에서도 봉쇄 완화에 들어가 성급한 조치로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연일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라마단을 맞아 통행과 영업 금지를 일부 완화했습니다.<br /><br />인도, 파키스탄,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봉쇄로 인해 민생이 최악의 상황에 부닥치자 일부 완화로 숨통 트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러시아와 브라질, 영국 등에서는 코로나19의 기세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6,300명 이상 쏟아지며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고, 브라질과 영국에서도 하루 3천 명~4천 명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에서는 13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다시 200명 선으로 내려왔지만, 증가세가 둔화한 것이 긴급사태 선포에 따른 효과인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