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2년 전 오늘, 남북 정상은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오늘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북한의 태도는 달랐습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휴전선 아래에 위치한 강원도 고성의 제진역입니다. <br> <br>북쪽으로 이어진 배봉터널은 철근으로 막혀 있고 철길은 잡초만 무성합니다. <br> <br>정부는 판문점 회담 2주년을 맞아 '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'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북한이 호응하지 않고 있지만 끊어진 철길 연결을 위해 남측 지역 공사부터 먼저 시작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도 "국제적 여건이 좋아지기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"며 할 수 있는 것부터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수석·보좌관 회의] <br>"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 협력의 길을 찾아 나서겠습니다.코로나19의 위기가 남북 협력에 새로운 기회일 수 있습니다." <br> <br>남과 북은 하나의 생명 공동체라며 우선 코로나19 공동 대처를 시작으로 가축 전염병, 접경지역 재해 재난 공동 대응부터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후 단계적으로 철도연결과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오히려 선전매체 '우리민족끼리'는 우리의 글로벌 호크 도입을 거론하며 "극악한 대결흉심을 보이고 있다"고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