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일본에서는 '파친코' 업소와 지방자치단체 간에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휴업 요청에도 불구하고 배짱 영업을 하는 파친코 업소 이름을 지자체가 공개했더니 오히려 그곳에 사람이 몰리고 있다는데요. <br /> <br />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오사카부가 전국 처음으로 영업 중인 파친코 업소 6곳의 이름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방자치단체의 휴업 요청에 법적 강제력이 없다 보니 여론에 호소해 업소 스스로 문을 닫도록 하기 위해섭니다. <br /> <br />[요시무라 히로후미 / 오사카부 지사 (지난 24일) : 개별적으로 전화로 요청하거나 문서를 통해 휴업 요청을 했지만 어떻게 해도 여기에 응하지 않는 업소들이 있어서 (명단을 공개하게 됐습니다.)] <br /> <br />하지만 역효과는 그 이튿날부터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름이 공개된 파친코 업소에 사람들이 대거 몰려든 겁니다. <br /> <br />이들 중 상당수는 오사카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원정을 온 사람들이어서 결과적으로 선전을 해 준 격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파친코 방문객 : 지금 여기 오는 사람들 바보라고 생각해요. 나를 포함해서...휴업 하면 또 다른 지역에 갈 걸요?] <br /> <br />[파친코 방문객 : (업소 안에서) 사람 간 거리도 2-3미터 떨어져 있어서 위기감이 딱히 없어요.] <br /> <br />파친코 업소들도 문을 여는 이유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와 지자체에서 받을 수 있는 휴업 보상금이 매출에 비해 턱없이 적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파친코 점원 : 우리도 휴업하고 싶습니다. 하지만 그게 참 어렵네요.] <br /> <br />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파친코 업소는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정부와 지자체가 강력히 휴업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요청에도 불구하고 도쿄에서도 파친코 770여 곳 중 20여 곳이 여전히 영업 중입니다. <br /> <br />[코이케 유리코 / 도쿄도지사 : 휴업 요청에 응하지 않는 곳은 4월 28일을 기해 특별조치법 45조 제2항에 따라 업소명을 공개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카지노와 달리 파친코를 도박으로 규정하지 않아 규제도 상대적으로 느슨합니다. <br /> <br />오사카부 요시무라 지사는 긴급사태 와중에도 사람이 몰리는 것은 정부가 '파친코 의존증'을 소홀히 다룬 결과라며 지금이라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2723325480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