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中, 늑대전사처럼 코로나 외교"…세계 각국서 역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중국 책임론이 전세계적으로 불거지면서 중국의 외교 기조가 한층 강경해졌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관들이 '늑대전사'처럼 외교를 펼치고 있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중국 지도부는 흐뭇해할지 모르지만 이런 외교술이 각국에서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코로나19 책임론에 맞서 미군이 바이러스를 우한에 가져왔을 수 있다는 음모론을 트위터에서 제기했다가 역풍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미 국무부가 미국 주재 중국 대사를 불러 항의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"중국에서 온 것"이라며 공개적으로 반박한 겁니다.<br /><br /> "그들(중국)은 우리 병사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국으로 가져갔다고 했는데,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온 것입니다."<br /><br />중국이 이처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공격적인 외교전에 나섰다가 도리어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사례가 세계 각국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관이 해외 정부나 국제기구에 초치 당한 사례는 미국을 제외하고도 최근 프랑스와 카자흐스탄, 나이지리아, 아프리카연합 등 7건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주 프랑스 중국대사관이 홈페이지에서 서방의 방역 행정을 '느림보'라고 비판했다가 루샤예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가 프랑스 외무장관실로 불려간 일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화주의로 무장한 중국 액션영화 '전랑'에 빗대 "중국 외교관들이 늑대전사식 외교를 벌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공격적 외교정책은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후 두드러졌으며, 시 주석에 대한 충성 경쟁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중국의 강경 외교가 상대국의 분노를 살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중국에 악영향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