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부 텍사스산 원유(WTI) 24.6% 하락…장중 30% 넘게 밀려 <br />영국산 브렌트유, 20달러 선 다시 무너져…6.8% 하락 <br />근본 원인은 수요 급감…5월부터 하루 970만 배럴 감산 <br />머지않아 원유 저장고 가득 차는 ’탱크톱’ 도달 전망<br /><br /> <br />지난주 사흘 연속 급반등했던 국제 유가가 또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함께 '탱크톱'으로 불리는 원유 저장고 부족 사태가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24.6% 떨어진 12.7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장중 한때 30% 넘게 밀리면서 11달러대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산 브렌트유도 다시 20달러 선이 붕괴됐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6.8% 떨어진 19.99달러에 마감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사흘 연속 급반등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또 폭락한 것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이 근본적인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주요 산유국들은 합의대로 다음 달부터 하루 970만 배럴씩 감산할 예정이지만 하루 2-3천만 배럴로 추정되는 수요감소 폭에는 턱없이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원유 재고가 급증하면서 머지않아 세계 원유저장 탱크가 가득 차는 이른바 '탱크톱'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"하루 1천만 배럴씩 괴물 같은 속도로 원유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"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에 있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 저장고도 연일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CNBC 방송은 쿠싱의 저장 용량이 약 8천만 배럴인데 일주일 새 저장량이 10% 늘어나 2천500만 배럴의 공간만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2813585566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