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 대통령 "경제 전시상황…내수 위한 3차 추경 실기 안 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가 2차 추경 심사에 돌입한 날, 문재인 대통령은 3차 추경안의 방향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기회를 놓치는 일 없이, 내수 활성화 대책에 초점을 맞춰 소비를 끌어올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강민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끝을 알 수 없는 경제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. 그야말로 경제 전시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선진국에 비해 선방했지만 2분기 전망은 더 어둡다고 문재인 대통령은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경제 위기 국면에서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는 문 대통령.<br /><br />과감하고 신속하게 움직이되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3차 추경안을 꺼내 들었는데 내수 진작에 특히 초점을 맞췄습니다.<br /><br /> "3차 추경안도 실기하지 않아야 합니다. 방역과 일상을 공존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내수 활력 대책도 준비하고 추진할 때가 되었습니다."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흔들리니 내수 활성화를 경기회복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모두가 나서서 돈을 써야 한다며, 재난지원금 지급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고, 자신감을 갖고 위기 극복과 새로운 기회 창출에서 세계의 모범이 되는 선도국가의 길을 개척해 나갑시다."<br /><br />투자에도 신경 썼습니다.<br /><br />이해관계 대립으로 미뤄졌던 대규모 국책사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'한국판 뉴딜'을 적극 추진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국무회의에서는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지원에 예비비 4조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을 의결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문 대통령은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사령탑으로 각자의 역할을 확실히 하라고 정부 부처에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홍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주며 거취 논란을 불식시켰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. (kmk@yna.co,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