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 봉쇄완화 가속화…러시아 감염자 수 中 넘어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310만 명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피해가 심각했던 유럽에서 그나마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은 봉쇄 완화 조치를 잇달아 내놓으며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유럽의 주변국인 러시아와 터키에서는 여전히 확산세가 거셉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310만명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1만 명을 넘어선 사망자의 증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 오 미터의 집계 결과, 미국의 감염자 수가 100만명을 훌쩍 넘기며 전 세계 3분의 1을 차지합니다.<br /><br />유럽의 감염자 수도 13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되는 등 계속해서 늘어나고는 있지만 뚜렷하게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한숨 돌린 국가들이 잇따라 봉쇄 완화 조치를 내놓으면서 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에서 봉쇄라는 초강수카드를 제일 먼저 꺼내들었던 이탈리아는 자동차를 포함해 수출 기업을 가동하고 공공 건설공사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에서는 1년 전 대화재를 겪은 뒤 코로나19 확산으로 복구 작업이 중단됐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도 작업이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애쓰는 모습도 포착됩니다.<br /><br />독일에서는 일상생활 규제를 다소 완화하면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,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66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은 여전히 신중합니다.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3주 만에 복귀한 보리스 존슨 총리는 봉쇄 완화는 시기상조라는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의 노력과 희생을 버리고 제2의 확산과 엄청난 인명·의료인력 손실에 대한 위험을 무릅쓰면서 봉쇄 완화하는 것을 거부합니다."<br /><br />러시아에서는 연이틀 6천명대 신규 감염자가 쏟아지면서 누적 8만7천명으로 집계됐고 중국의 누적 감염자 수를 넘어서 세계에서 감염자 수가 아홉 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습니다.<br /><br />터키도 누적 감염자가 11만 명을 넘어섰고, 사망자가 3천명에 육박하는 등 여전히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