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래통합당이 28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최종적으로 승인했으나, 결과와 과정을 놓고 당내 마찰이 계속됐다.<br /><br />이날 당선자 총회에서 일치된 입장이 정리되지 못한 채 강행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는 결국 '4개월짜리' 시한부 비대위로 논의를 마쳤다. 상임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 임기가 정리되지 못한 채 전국위의 비대위 추인만 이뤄졌기 때문이다.<br /><br />반대파는 이같은 결과를 수용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. 조경태 최고위원은 "강제적으로 절차를 밟은 것이 유감스럽다"며 비판했다. 일부 당원들은 '김종인 비대위 반대, 조기 전대 실시'가 적힌 현수막을 펼쳐들고 "당원들의 의견을 무시하지 말라"고 항의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