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'불똥'…물 건너간 시진핑 상반기 방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정부는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상반기 방한을 계기로 한중 교류를 확대하고 한반도 비핵화 동력을 살리겠다는 계획이었는데요.<br /><br />그런데 오늘(28일)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시진핑 주석의 상반기 방한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동안 시진핑 주석의 상반기 방한 연기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던 우리 정부.<br /><br />그런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, 이렇게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상반기는 코로나19 사태로 조금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이라고 생각을…"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시 주석의 상반기 방한이 사실상 어려워졌음을 공식 인정한 겁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시 주석의 상반기 방한은 한중 양국의 최대 외교 이벤트로 꼽혀왔습니다.<br /><br />사드의 한반도 배치로 촉발됐던 양국의 갈등에 마침표를 찍고, 양국의 인적 교류를 넓혀 경제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계획이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북미 대화의 교착 상태에서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는 한반도 비핵화에도 진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강 장관은 한중 간 기본 합의인 '올해 안으로 조기 방한한다'라는 기본 원칙은 변함없다고 밝혔지만, 이 같은 정부 구상에 변화는 불가피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강 장관은 개성공단에서 마스크를 만들어 북한에 지원하자는 제안과 관련해 검토는 해보겠지만 대북 제재를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