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세계에서 집 밖으로 나오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온갖 방법이 동원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드론을 띄워 연인을 내쫓기도 하고, 경찰이 관을 들고 춤을 추기도 합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사람의 눈을 피해 숲 속에서 만나고 있는 한 연인. <br> <br>경찰이 띄운 드론이 나타나자 오토바이를 타고 황급히 사라집니다. <br> <br>봉쇄조치에도 주민들이 밖으로 나오자 갖가지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아울러 인도 도로에선 코로나19 바이러스 모양의 차량이 등장했고, 주택가에선 '죽음의 신'으로 분장한 남성도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[아피짓 사두칸 / 인도 주민] <br>“확진자가 늘고 있단 걸 알려주기 위해 '죽음의 신'으로 분장했습니다. 집에 머무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려고요.” <br> <br>남미 페루에선 한밤중 경찰관들이 주택가에 출동했습니다. <br><br>이들은 흥겨운 음악에 맞춰 '코로나19'가 적힌 관을 든 채 빙빙 돌며 집단 안무를 선보였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만 8천여 명에 달하자 집 밖으로 나오면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나선 겁니다. <br> <br>콜롬비아 경찰은 슈퍼히어로들로 깜짝 변신해 아이들을 격려했습니다. <br> <br>칠레 경찰들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병원 의료진을 위해 오케스트라를 꾸렸습니다. <br> <br>[주안 커 / 칠레 의사] <br>“환자를 위해 힘쓰고 있는 병원 직원들에게 온 것은 엄청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이동제한령이 내려진 영국에서도 경찰들이 주택가에서 흥겹게 춤을 추며 주민들을 격려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<br>aporia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>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