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 걱정 때문에 영화관 안 가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. <br> <br>접촉을 줄이는 이른바 언택트 서비스를 늘리며 영화관들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의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. <br> <br>직원이 아니라 이동형 로봇이 관객을 직접 안내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5관! (5관 위치를 안내해드릴까요?) 네. (위치 안내를 위해 이동 중입니다.)" <br> <br>상영관 입구에 영화표를 확인하는 사람도 없습니다. <br> <br>모바일 예약 티켓을 기기에 찍으면 좌석도가 뜹니다. <br><br>"영화관에서 자주 먹는 팝콘을 주문해봤습니다. 무인 기기에서 결제하면, 상자 안에 담긴 팝콘을 가져갈 수 있는데요. 모든 과정이 직원과 대화나 접촉 없이 이뤄집니다." <br> <br>[손수연 / 서울 강서구] <br>"편안하게 물건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. 아무 생각 없이 가서 제가 원하는 메뉴를 보고…" <br> <br>[이승수 / CGV 스마트혁신팀 과장] <br>"새로운 트렌드와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켜서 언택트 시네마를 도입하게 됐고요. 고객들이 새롭게 느끼는 가치와 경험에 상당히 만족하고 계십니다." <br> <br>또다른 극장에선 음성을 인식하는 태블릿PC를 통해 표를 살 수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라라랜드 예매! (라라랜드로 예매하시겠어요?)" <br> <br>신분증도 비대면으로 확인합니다. <br> <br>저렴한 가격으로 많게는 15명이 상영관을 통째로 빌리는 대관 이벤트는 여러 극장으로 확산됐습니다. <br> <br>지난 24일 전주에서 문을 연 한 극장은 전체 10개 가운데 7개 상영관에 다리를 쭉 펴고 누워 볼 수 있는 좌석을 도입했습니다. <br> <br>황금 연휴를 앞두고 영업을 중단했던 극장들이 재개관하고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극장가에 다시 활기가 돌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강철규 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><br><br>
